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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취미/남자의 일상

서른살 남자의 합격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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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정리하다가. 시험보기 6개월 전부터 썼던 다이어리를 발견했다. 

 

 

 

오늘은 내가 합격한 시험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한다. 

 

나는 시험을 3년 준비했다. 서울에서는 총 3년반을 있었다. 시험준비 하기전에 내가 스스로 돈을 벌고싶었기에 서울에서 죽도록일했다. 부모님에게 손은 벌리기싫고 그냥 내가 번돈이어야 나의 인생에 전환점이 된다고 생각했다. 

16시간씩 6개월 나의 통장에 1200만원정도가 찍혔고. 이정도면 1년준비할수있겠구나!! 생각했다. 

 

시험보기 2개월전에 읽었던 책에서 

아직도 내주변에는 시험에 도전하는 친구들이 많다. 30살이 넘었다. 지금까지 8년여를 시험친 친구도있다. 

난 그들을 응원한다 진실로. 합격을 하면 정말 다이나믹하고 판타스틱한 일은 없지만. 

그들의 인생이 좋은 방향으로 갈것이라는걸 알기 때문이다. 합격할때까지 도전한다면 그들의 도전은 무모하지 않다 생각한다. 

 

남들은 시험합격의 방법을 묻는다. 진입장벽이 높은시험이었다. 그래도 합격했다. 

시험에 방법은 없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시험을 방법으로 합격하려면, 나보다 똑똑하고 공부잘하는 이들은 널리고 널렸다. 

 

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건, 계획과 실천 그리고 절실함이다. 합격한 친구들중에 20대 초반의 친구들 빼고는 다들 절실함이 있었을거다. 물러설 곳이 없으니 절실함은 당연히 있을것이고 나이는 차가는데 주변에 친구들은 합격하고 결혼하고 나만 떨어지는거 같고. 어머니 아버지의 눈은 .. 

 

수많은 이유들이 나를 강하게 만들고 또 강하게 만들었다. 2년차에 합격할 수 있는 실력이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그때의 순간의 안일함이 나를 1년의 수험 속으로 또 밀어넣었다. 

 

자책보다는 나의 독기는 더욱 쌔진거같다. 자책할 시간은 없었으니까. 

 

나의 17년 9월들.

더욱더 철저하고 철저하게 모든 문제들을 뿌셔나가야겠다는 생각들 그리고 아침에 썼던 다짐글들.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그때의 나는 참 잘살았던거 같다. 

저 포스트잇에 있는 나의 다짐들 엄마 차사주고 아빠 낚시대 사주고, 다사줬다. 다 이뤄냈다. 엄마는 중형세단으로 바꿔드리고 아빠는 카드 주면서 낚시대 사고 싶은거 다사라 했다. 돈은 나가도 난 기분좋았다. 

나도 부자가 될수 있고 나도 외제차 타고 써놓은거, 지금 외제차 타고 다닌다. 부자는 아직 아니다. ㅋㅋㅋ😆😆😆

 

나는 글의 강력함을 믿는 사람이다. 인류는 기록을 했기때문에 지식을 전할수 있었고, 예수 부처 공자등은 후대에 자신의 사상을 남겨서 칭송을 받는다. 사람은 글이 힘이고, 쓰는건 정말 중요한일이다. 

 

내가 시험합격의 방법이라고 말하는 단하나는 나의 시험에서 나오는 모든 문제를 푸는것. 

하지만 이것도 방법이라기 보다는 그냥 정성이다. 그리고 그 시험들의 답만 마추는게 아니라 모든 지문을 다씹어먹는것. 

 

 

내가 18년에 시험을 봤으니까, 모든 연관된 시험의 5년치 기출문제는 모두 이런식으로 풀어냈다. 

모든지문에 대해서 알고 모르고를 체크하고 그러한 걸 쭉반복하면서 아는건 다 삭제해버리고 모르는것들은 다시본다. 

시험에 최대한 적응해야 하기때문에 그 모든 시험지들을 뽑아서 제본을 했다. 항상 볼수있도록. 

 

이짓거리를 합격하기전까지 했다. 난중에는 그냥 답을 외워서 풀었다. 

하지만 이방법은 정말 내가합격하기 위해 한 100가지의 일중 1~2가지일뿐이다. 그 1~2가지의 일도 최선을 다해야만 했다. 그래야 합격한다. 그 최선이 하늘에 닿아야 합격한다. 

 

이러한 단권화 작업을 하면서 나는 시험보기 두시간전에 모든과목 1순환 1시간전에 모든과목 1순환이 가능했다. 내가 모르는 것만 보면되니까. 그래서 시험보기 전이 최고로 바쁘고 부산 스러웠다. 

 

합격하지 못한 나의 친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들은 나만큼의 절실함도 의지도없다.

나는 운으로 합격한게 아니다. 실력도 아니고 나의 최선으로 합격했다. 

운이 없다고 자책하지마라, 진짜로 가슴에 손을 올려두고 생각해봐라. 내가 합격할 노력을 하고있는가. 그게 아니라면 당신이 합격하는건 노력하는 자들에게는 미안한 일이다. 

 

나는 오늘도 열심히 산다. 

직장일도 하고, 블로그라는 세계에 빠져있어서 공부하고 있고, 주식공부도 하고 있으며, 경매공부도 한다. 틈틈히 운동도 하며, 틈틈히 사람들도 만나 회식자리도 한다. 

 

나는 30살에 취업의 목표를 이뤘다면 40살에는 경제적 자유의 목표를 이룰것이다. 그만큼 발버둥치고 또 노력할것이고 항상 최선을 다할것이다. 이글을 썻기때문에 나의 40살은 경제적으로 풍요로울것이다. 내가 포스트잇에 써놓은 것들을 다 이뤄버린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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